Story about
A10_Aurender
오렌더의 A10은 오렌더사의 가장 최신 기종이면서 DAC와 PRE가 내장 된 최초의 제품이다.

출시 초기에도 이러한 기능 덕에 화재가 되기도 했지만 최근에 TIDAL이 'TIDAL MASTERS'라는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MQA 음원을 즉각적으로 24bit 상태로 스트리밍 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뮤직서버 자체로 이 서비스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뮤직서버가 바로 오렌더의 A10이고 NATIVE로 MQA를 지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재조명되게 되었다. 전세계 음악 시장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판조가 넘어가면서 SONY나 UNIVERSAL 같은 가장 큰 기업들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바야흐로 40여년 가까이 된 CD 산업이 무너지면서 CD포맷(16bit 44.1KhZ)으로 음악을 즐겼던 일반 소비자의 바람과 다르게 확실히 음악 시장은 스트리밍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MQA가 MP3나 FLAC만큼 성공한 포맷으로 자리잡을 수 있겠느냐는 우려되는 전망도 아직은 없지 않지만, 이만한 오디오 브랜드들이 참여를 하기로 했고, 유니버설 뮤직과 SONY 정도가 음원 생산과 공급에 참여를 했다면 어느 정도는 성공 궤도에 들어섰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당장에 우리가 떠 올릴 수 있는 MQA를 지원하는 뮤직서버는 오렌더 A10이 거의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MQA를 만든 MERIDIAN에서도 당연히 지원하는 장비가 있지만 엄청난 고가이어서 뮤직서버 분야의 최고봉인 오렌더의 A10은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오렌더 A10은 DAC와 PRE가 내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과 사용 편의성이나 기능성에서 따라 올만한 대안이 거의 없는 현실이다. 사실상 해외에서는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A10의 출시 이후 단기적인 판매율은 N10을 앞서고 있다고도 한다. A10은 여기에 DAC까지 포함이 되어서 DAC로의 음질도 별도로 평가를 하곤 하는데, 최근 하이엔드 장비에 가장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 AKM사의 AK4490을 2개 탑재하여 탄탄한 듀얼 모노 방식의 DAC부를 탑재하고 있으며 전원부를 살펴보면 무려 4개의 붉은색 초저 노이즈 트랜스를 탑재하고 있다. 각각 뮤직 서버부와 디지털부, 아날로그부의 각각에 탑재했기 때문에 트랜스가 4개나 독립적으로 탑재되게 되었다.

그리고 오렌더 A10 외의 다른 오렌더 기종의 설정 화면을 보면 MQA 소프트웨어 DECODING 결제에 대한 안내문을 볼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MQA를 96kHz 이상으로 재생을 시킬 수 있는데, 이 또한 하드웨어 NATIVE DECODING이 아니어서 진정한 MQA 음질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더구나 초기의 A10의 사운드에 대한 우려가 약간 있어왔는데 (초기 리뷰 자료를 보면 A10의 DAC로의 음질이 깔끔하고 정교하며 명징하나 다소 딱딱하고 경직된 느낌의 특성이 있다고 평가되어 왔다.) 어떠힌 이유인지 제조사측에서 명확한 설명은 없지만 몇 번의 음색 튜닝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향이 좀 더 넓은 대역을 중후하게 재생하고 고음에서부터 중음과 저음까지의 발란스가 더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튜닝이 되었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빠르게 대응하는 오렌더의 철학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물론 N10이나 W20에 MQA에 대응하는 고가의 DAC와 고가의 PREAMP를 조합하면 당연히 최고의 음질이 나오겠지만 그 조합의 가격이 얼마나 나갈지는 대분분의 사람들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러기에 A10의 성능과 가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리라.

by Philip